운동장에서 보았던 방송실의 모습. (클릭!) 뒷모습은 이렇게 생겼네요.
방송실과 도서관 사이길…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는 자잘한 공간이 여기저기 구석구석 많아서, 건물을 거니는 내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방송실 옆벽인데, 각종 점검반과 실외기들을 틀 안에 가두어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출입문…
창문과 벽면 상세…
흔히 “베이스패널”이라고 부르는, “압축성형시멘트판에 두툼한 평철로 액자를 만들어 놓고 속에 창문을 끼워넣은 모습인데요.
평철로 만들어진 액자의 “날”은 벽면이 끝나는 모서리에서 멈추지 않고 약간 더 흘러가는 모습입다.
기역자 형강이 문틀 겸 벽체 모서리를 정돈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벽체와 “평철액자”는 흘러가던 방향 그대로 조금 넘치는 모습. 요소들이 서로 맞물리는 듯한 표현을 한 것이겠습니다.
방송실을 지탱하는 기둥의 기단(피데스털)인 것 같은데, 데크 속으로 숨기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만, 어쩔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거 하나 감추려고 구체와 데크 사이를 더 깊게 한다는 것도 우습고…
앞선 사진들을 통해 계속 보았던 모습인데, 이렇게 압축성형시멘트패널의 단면을 대범하게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 매력있어 보이고, 이렇게 해도 되는 여러가지 여건들이 조금은 부럽게 느껴집니다.
반대편으로 돌아서, “표현의 무대” (클릭!) 에서 바라본 방송실의 모습.
운동장에서 바라본 방송실의 모습 일부를 확대한 것인데, 창문 앞에 캐노피가 돌출되어 있고, 그 캐노피를 기울어진 기둥들이 관통하고 있는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캐노피의 맨 앞 “날” 을 찍은 것인데, 은근히 감탄이 나오는 상세입니다.
먼지 섞인 빗물이 캐노피를 타고 흘러내려오다가 전면을 향한 캐노피의 “날” 단면을 더럽히기 쉽상인데, 이렇게 끝부분에 약간의 틈을 두면 캐노피 앞면이 더러워질 일이 별로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