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텐진미나미역입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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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온 입구 부근을 멀리서 돌아 서서 찍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역보다 조금 어두침침한 분위기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은 굉장히 밝게 해 놓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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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번호와 입구 부근에 있는 유명한 장소의 사진을 크고 밝게 처리해서 멀리서도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안내판도 전체를 다 밝게 해 놓은 게 아니라 안내판 테두리에만 엄청 밝은 조명을 설치해서 안내판이 둥실 떠 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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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모서리 부분만 간접조명으로 밝게….
소화전은 일본스럽게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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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출입구도 마찬가지.
모든 포인트를 똑 같이 밝게 하는 것 보다는 눈길을 끌어야 할 곳에만 조명을 집중하는 편이 인식하기에도 좋고, (제 경우에는) 눈도 편하고 몸도 편하더군요. 분위기도 좋고. 전기비도 적게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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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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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계단도 그렇고, 바닥이 온통 엠보싱 처리된 하얀 타일로 마감되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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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나 기둥 아래부분은 엠보싱 패턴이 좀 촘촘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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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위로 올라갈 수록 드문드문해집니다.
쉽게 읽혀지진 않았지만 이 정도의 정성을 쏟았다는 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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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했던 것처럼 조명이 균질하지 않고 여기저기 드문드문 얼룩진 모습입니다.
저는 이런 식이 훨씬 좋더라구요. 기분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것 같고. 몸이나 눈도 편하고.


3줄요약

1. 작년 말, 후쿠오카에 잠시 놀러갔었는데,
2. 도착 첫째날 밤에 놀러다니다 우연히 “텐진미나미”라는 역의 지하철입구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3. 예뻐서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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