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구로카와온천마을/01

작년 말, 친구 영석이 만나러 후쿠오카에 놀러갔을 때 하루밤 머물렀던 구로카와 온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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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새까맣게 칠해진 나무로 안내판을 만들었는데,
지붕이 앙증맞고 귀여워 보이는 한편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전등이 좀 거시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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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구로카와로 이동하는 버스에 그려져 있던 그림이 다시 등장합니다.
그림 하나 잘 그려놓았더니 쓸모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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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유서깊은 마을은 아니고, 인위적으로 기획된 관광지인데요, 고만고만한 온천여관들이 모여있는 온천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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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가운데에 강이 하나 흐르고 있었는데, 강에 놓여진 다리를 통과해서 들어가게 되어 있는 여관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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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 보이는 여관들.
검게 칠해진 경사지붕과 차양, 창틀과 문틀, 난간들, 붉은기가 도는 베이지색으로 깔끔하게 칠해진 벽면 등이 구로카와 온천마을을 이루는 건물들이 일관되게 취하고 있는 스타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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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너머 건물 속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걸어다니는 모습이 창으로부터 새어나오는 빛과 더불어 보였는데, 제법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광경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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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계곡과 높은 집, 아슬아슬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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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와 복도와 현관과 방들이 아기자기하게 얽혀져 있는 모습.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보았던 유바바의 목욕탕을 연상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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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가파른 지붕 사이로 보이는 앙증맞게 작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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