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구마모토성/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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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 낮아지면서 입구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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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총알에 맞은 듯한 구멍이 많이 보였는데, 정말 전투로 생긴 상처인지는 모를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돌벽이 끝나고 나무담장이 시작되는 접점 부분의 처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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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인데, 그냥 훤하게 뚫리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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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자 모양으로 꺾이는데, 당연히 군사적인 이유에서 이렇게 만든 것이겠지요.
성벽이 살짝 후퇴하면서, 사방이 성벽으로 둘러싸여진 작은 마당같은 공간이 생기는데, 들어서는 순간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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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같은 길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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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하게 만들어 놓은 문을 통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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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보았던 망루가 멀리 보입니다.
거꾸로, 저 망루에서는 이 입구를 들락날락하는 움직임을 훤히 파악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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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으로부터 흘러오는 성벽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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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인 조건과 군사적인 조건 등, 건물의 본래 쓰임새에 충실한 모습이 아름다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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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석축 사이로 멀리 천수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감동…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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