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바시 홀” 유리벽을 등지고 내려왔던 길을 돌아본 모습.
점자표시.
점자 볼록 뚜껑이 군데군데 벗겨져 있는데, 덕분에 어떤 식으로 마루 바닥에 고정되어 있는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비스 따위로 박아 놓은 뒤 뚜껑을 “딸깍” 끼워서 비스를 숨기는 것인데, 다른 요소의 다른 사례에서도 곧잘 보게되는 방식입니다.
오산바시 홀 뒤편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 봅니다. (왼편에 얼핏 보이는 찢어진 개구부 모서리가 오산바시 홀)
처음부터 계획되었던 난간과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나중에 추가된 난간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나름 흥미롭습니다.
역시 처음부터 설치된 난간과 나중에 세워진 출입 통제를 위해 늘어 세운 장애물 (콘) 이 보입니다. 마루바닥이 옆의 잔디보다 높은 경우에는 떨어지지 말라고 처음부터 난간을 세웠는데, 마루바닥이 옆의 잔디보다 낮은 경우에는 굳이 난간을 세우지 않았었던 것이죠.
아무튼, “느슨한” 통제이다 보니, 잔디밭에 자유롭게 들어갑니다.
구불구불 여유롭게 구릉진 마루바닥을 휠체어로 돌아다니는 장면 못지 않게 감동적인 장면.
“잔디를 소중하게”
잔디 보호 팻말에는 잔디를 담고있는 건물 구조가 함께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바다 끝으로 이어지는 길.
가끔씩 점검을 위한 여닫이 뚜껑이 보였습니다.
뚜껑 귀퉁이마다 페인트로 살짝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