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페리터미널/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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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내려가다가 되돌아서 본 모습.
끊임 없이, 막힘 없이 흘러다니는 공간이 터미널의 속성에 잘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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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의 철판구조체들이…. 자세히 보면 많이 거칠어 보입니다. 표면도 평활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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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려간 뒤 되돌아 서서 찍은 사진.
막힘 없이 흘러가다 보니 보통 건물이었으면 세울 필요가 없었을 난간이 늘 있어야 하고, 그 난간이랑 소화전의 문이랑 간섭하는 등의, 보통의 건물이었다면 없었을 문제가 생깁니다. 생각해 보면, 이런 공간 유형에 알맞는 새로운 타입의 소화 설비를 “발명”해서 새롭게 설치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문신”같은 이정표 시스템 처럼 말이죠.
그 정도의 발명이 힘들었더라면, 그냥 소화전 문을 양여닫이로 했었어도 큰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문 길이가 짧아지니까 난간과 부딪힐 일도 없었을 테죠.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지난 포스팅에서 보았던 소화전과 난간의 문제는 참 납득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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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아래층에 도착했습니다. 안개님 찬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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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가르고 있던 유리벽이 찢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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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두면 좋을 난간 처리 방법.
공간의 연속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매듭을 지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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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밭 아래에 숨겨져 있던, 터미널 본연(?)의 프로그램들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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