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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맞은편에서 흘러 내려오고 있는, 좀 더 짧은 경사길도 보이고….
가운데 대합실도 보이고…
왼편으로는 길게 바다와 접하는 또 다른 면도 보이는데…
천정의 “절판”(접은 판)구조가 인상적입니다.
종이를 그냥 들면 휘어지는데, 접어서 들면 휘어지지 않는 이치라고 합니다만…
굵직굵직하게 접혀는 덕분에 엄청나게 긴 스팬이 가능한 것이겠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슬로프” 표시가 귀여워 보입니다. 큼지막하고.. 간단하고 직관적이고.
오른편으로는 커다란 유리창과 너머 배가 보이는데..
이런 장면이 조금 아쉽습니다.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없으면 좋을 요소인데….
큼지막하게 꺾여지는 구조체인지라 천정 속에 숨기긴 어려웠을테고.
바닥에 숨겼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무리였을 것입니다.
유리 너머, 바로 코 앞에 서 있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