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9월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유명한 시테섬의 노틀담 성당.
잘 알고 계시겠지만, 여름의 파리는 너무 밝고 환했습니다.
선글라스가 필수품이었고요. 이 사진들도 포토샵으로 밝기를 대폭 줄인 것입니다.
앞에 넓은 광장이 있었는데, 바닥 패턴이 심상치 않더군요.
지금은 허물어지고 없어진 예전 건물과 골목길의 윤곽을 이렇게 표현해 놓았더라구요.
다른 색깔의 커다란 돌들로 건물벽면이 있던 자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돌로 지은 건물이라 벽 두께가 지금보다 두꺼운 것을 새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의 이름 또한 표시해 놓았습니다.
건물 내외부의 바닥 패턴을 다르게 해 놓은 것도 눈길을 끄네요.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예전 골목길의 이름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이것은 다른 건물의 흔적과 그 이름.
돌의 모양까지 그대로 정확하게 재현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화려한 노틀담성당의 외관만 바라보느라 바닥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아무튼 예전의 사연이 그대로 담긴 다양한 바닥패턴이 보기에 좋았고,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