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페리터미널/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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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의 절판구조는 앞서 잠깐 살펴보았던 것인데, (클릭!) 그 개념은 그다지 최신의 것은 아닙니다만, 접는 방식에 따라서 제법 쿨해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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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식 칸막이도 천정의 패턴에 호응하는 식으로 디자인되었는데,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살짝 “오바”스러워 보이더라구요. 분위기를 일관되게 끌고 간다는 의미도 있고, 또한, 칸막이가 “자립”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도 있습니다만, 다만 좀 너무 접은 듯 하여 촌스러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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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는 지그재그 패턴으로 군데군데 상처같은 것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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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구불구불하게 접혀진 가동식 칸막이벽을 고정하기 위함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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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그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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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은 조명연출인데.
천정판이 지지되는 가장자리에, 접혀진 모서리마다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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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몸도 편하고, 눈도 편하고…. 동굴 안에 들어온 듯한 기분도 강하게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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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아래, 안과 바깥은 경사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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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만들기 위해 벽과 바닥의 구분이 무색하도록 큼지막하게 휘어지는 구조체는 은연 중에 건물이라기 보다는 배에 가까운 얼개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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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시설인지라 동선이 복잡하기도 하고, 길기도 무척 깁니다. 무척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개념있게” 디자인한 덕에 즐거운 놀이터 혹은 아기자기한 공원처럼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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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가 여러 개 있는데, 형상이 조금씩 다 다릅니다. 아, 재미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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