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하디드파빌리온만 다루다보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은데요.
이게 마지막입니다….
이전글에서도 잠깐 보았던 부분인데….
입면의 일부를 금속판넬로 막아 놓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풍경을 조각내고 싶었던 것인지…. 그런데 그런 의도로 이런 짓을 해놓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나쁘지 않았거든요.
건물이라기 보다는 비행기나 우주선같은 거대한 기계장치에 가깝게 보이고 싶은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혹은, 땅 위에 세워진 건물이라기 보다는 땅 위에 솟아나온 지형의 일부로 기능하게 되기를 원했을 테죠.
매입조명.
밤에 보이는 모습도 멋질 것 같네요.
지붕을 찍은 것인데요.
조인트 부분을 기준으로 왼편의 하부는 건물이 아니고, 오른편의 하부는 건물입니다.
오른쪽에만 방수쉬트가 깔려 있잖아요.
방수쉬트를 고정하는 나사와 철물, 그리고 방수쉬트가 보입니다.
방수 경계가 익스팬션 조인트의 역할도 하나봅니다.
교헤이에게 보여주었더니 굉장히 신기해하더라구요. 그런 기억이 나네요.
이것은 건물 안에 붙어 있던 안내도인데요.
2번 건물이 하디드 파빌리온 입니다.
하디드 파빌리온의 전면 광장에 서 있던 정체불명의 건물.
배터리 용량 때문에 이 건물 사진을 좀 더 찍지 못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어쩌면 하디드파빌리온보다는 이 건물이 이 블로그에 더 어울리는 건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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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비트라단지 가이드의 안내로, 뜻하지 않게 하디드파빌리온 구경을 하게 되었어요.
2. 소방서만큼 강렬하지는 않았지만,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아서 참 좋았어요.
3. 또다시 찾아갈 수 있다면, 밤풍경도 보고 싶고, 앞마당에 있는 정체불명의 건물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