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하디드파빌리온/07

계속 하디드파빌리온만 다루다보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은데요.
이게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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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에서도 잠깐 보았던 부분인데….
입면의 일부를 금속판넬로 막아 놓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풍경을 조각내고 싶었던 것인지…. 그런데 그런 의도로 이런 짓을 해놓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나쁘지 않았거든요.

건물이라기 보다는 비행기나 우주선같은 거대한 기계장치에 가깝게 보이고 싶은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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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땅 위에 세워진 건물이라기 보다는 땅 위에 솟아나온 지형의 일부로 기능하게 되기를 원했을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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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조명.
밤에 보이는 모습도 멋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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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을 찍은 것인데요.
조인트 부분을 기준으로 왼편의 하부는 건물이 아니고, 오른편의 하부는 건물입니다.
오른쪽에만 방수쉬트가 깔려 있잖아요.
방수쉬트를 고정하는 나사와 철물, 그리고 방수쉬트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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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경계가 익스팬션 조인트의 역할도 하나봅니다.
교헤이에게 보여주었더니 굉장히 신기해하더라구요. 그런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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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건물 안에 붙어 있던 안내도인데요.
2번 건물이 하디드 파빌리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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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드 파빌리온의 전면 광장에 서 있던 정체불명의 건물.
배터리 용량 때문에 이 건물 사진을 좀 더 찍지 못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어쩌면 하디드파빌리온보다는 이 건물이 이 블로그에 더 어울리는 건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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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비트라단지 가이드의 안내로, 뜻하지 않게 하디드파빌리온 구경을 하게 되었어요.
2. 소방서만큼 강렬하지는 않았지만,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아서 참 좋았어요.
3. 또다시 찾아갈 수 있다면, 밤풍경도 보고 싶고, 앞마당에 있는 정체불명의 건물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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