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그랜드센트럴/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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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터빌트 홀” 에서 중앙홀(?) 로 이동합니다.
높은 천정과 커다란 성조기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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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왼편을 살펴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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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커다란 공간 사이를 매개하고 있었던 높은 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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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샹들리에가 높은 공간 속에서 적당히 자리잡고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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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와 면하는 창문과는 달리 더블 스킨은 아니었지만, 기분 좋은 나누기 비례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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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서 오른편을 바라 본 모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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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되어 있다는 점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예전에 히스토리 채널인가에서 보았던 다큐멘터리에서, 높이 차이가 생기는 주요 동선을 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계획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거리에서 역으로 들어가서 표를 사고 열차를 사기까지, 계단을 한 번도 통과하지 않고 매끄럽게 접근할 수 있게끔. 역이라는 건물은 움직임을 다루는 시설이니까. 

두툼한 역사 회고적인 장식 속에 자리잡은 모던의 정신.

아무튼,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난간 아래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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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 아래 또 다른 경사로가 수직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어요.
이렇게 입체적으로 움직임이 겹쳐지는 상황은 너무 흥미로와요. 그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지 고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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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계단에 발 걸릴 걱정 없이, 매끄럽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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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홀”(?) 에 들어서서, 이제까지 걸어 온 길을 되돌아 보았어요.
낮은 아치문 너머가 지난 포스팅에서 보았던 “반터빌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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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문 위에는 주변 도시조직과의 접점을 각인해 놓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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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아치문에도 마찬가지로…

부가적인 표지판을 쓰지 않고 벽체에 직접 각인해 놓음으로써, 건물과 도시에 영원성을 불어넣은 것 같은 효과가 생기는 것 같아요. 예전에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기도….

아무튼, 이런 식으로 영원성을 암시한다든지, 혹은 휴먼스케일을 뛰어넘는 거대한 스케일을 연출한다든지 하는 모습에서, 지금은 없어진 원초적인 “건축의 신비” “건축의 힘” 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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