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라데팡스풍경

벌써 한달도 더 지났네요.
라데팡스에 구경갔었는데,
생각보다 건물들 사진을 찍을 만한 것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어요.

구경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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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는 잘 아시다시피 파리교외에 위치한 신시가지입니다.
금융시설이 밀집되어 있다고 하는데.
서울의 테헤란로쯤 되는 분위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찾아간 시간이 점심시간이었는데,
근처 회사에서 일하는 샐러리맨들이 점심시간 막간을 이용해서 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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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치기….
아무튼… 사람들 사는 모습이 여러가지로 소박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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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구슬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문양이 미세하게 다릅니다.
윗쪽 가운데에 보이는 작은 구슬 있잖아요. 살구색깔의. 그걸 누군가가 먼저 던진 뒤,
차례대로 자기 구슬을 던져서,
마지막에 누구 구슬이 살구색 구슬에 제일 가깝게 떨어졌나를 놓고 겨루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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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올림픽을 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한국과 프랑스의 여자 핸드볼 경기가 열리고 있었어요.

처음엔 1,2점차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팽팽하게 진행되다가,
나중에는 균형이 깨어지면서 우리나라가 많은 점수차로 앞서 나가더라구요.

모여 앉은 사람들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고…
혼자 바닥에 앉아서 박수를 치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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