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욕타임즈/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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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올려 본 모습. 여러 요소들이 복잡하지만 정갈하게 어우러진 모습이 볼만합니다. 물론 옥의 티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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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팬드럴 부분의 프레임은 생각 이상으로,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섬세하게 장식되어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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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접히는 부분이나 꺽이면서 단이 지는 부분은, 얼핏 단순할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의외로 복잡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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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의 몰딩처럼 처리된 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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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부분의 모서리도 그냥 맹숭하게 꺾이는 게 아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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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의 옆면에는 살짝 단차를 두어 장식적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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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 아래도 그렇고, 기둥 아래도 그렇고, 스테인리스로 걸레받이를 해 놓았는데, 광택 없이 칙칙한 회색 페인트 마감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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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러 부재들이 정교하게 조합되어 기분 좋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한가지 색깔로 통일되어, 단순하진 않지만 난잡하지도 않는 인상이 펼쳐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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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부재들을 나란히 늘어 세우는 수법에 맞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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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도 마치 두 개의 부재를 결합한 것 처럼 연출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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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정도의 스케일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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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 보았던 한 쌍의 선 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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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하고 기계적이면서도 친밀하고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상황이었는데, 뭔가 역설적인 감상이긴 합니다. 통상적으로 흔히 연상되는, 옛 뉴욕의 이미지를 의식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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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으로 번안된, 스팀펑크 시절의 뉴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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