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IAC BUILDING/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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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과 평면이 겹쳐지는 부분이 곡선을 이루는 것을 보니, 곡면이 여러 평면들의 조합이 아닌, 진짜 곡면이었음이 확인이 됩니다.

특정 곡률에 따라 매끄럽게 맞추어진 모습이 볼 만 했는데, 자연스럽게 서울시청사의 경우와 비교가 되더군요. 청사 아뜰리에 상부에 달려있는, 옆으로는 외벽 바깥으로 관통되어 있는 길쭉한 알들이 이렇게 곡면유리로 매끈하게 처리되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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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하게 휘어지는 곡면을 따라, 반사되는 건너편 풍경 또한 좀 더 여유롭게 비추어지는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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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커버(?)를 넉넉하게 겹쳐서 어느 정도의 앵글 변화를 감당할 수 있게 했음을 알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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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록볼록하게 흘러가던 유리 덩어리들이 그대로 땅에 충돌하듯 만나고 있었는데, 그게 보행자 입장에서는, 건물이 하늘에 끼쳤던 영향 이상으로 신선한 충격이 됩니다. 공간적인 여유로움이 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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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록볼록한 덩어리들을 점유하는 프로그램이 보행자와 소통하는 성격의 것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아쉬웠지요. 작은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하나하나씩 덩어리들을 차지하고 있었으면 재미있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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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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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요소들이 겹치고 접히는 부분에서는 어쩔 수 없이 살짝 애매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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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요소로 된 비슷한 덩어리들이 거리 차이를 두고 겹쳐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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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의 장누벨 아파트로….

2 Comments

  1. 서울공업고등학교 토목건축과 학생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건축과목 발표가 있는데 사진자료좀 쓰려고 합니다^^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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