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뭐…. 그런것이고…
어차피 이론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모든 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헛점이나 말이 안되는 부분은 그냥 그려려니 하고…
자기에게 의미있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음미하면 됩니다.
로비의 아트리움 부분.
지난번 글의 두번째 사진에서,
왼쪽 부분입니다.
아.. 지금 보니까… 특히 오른편으로 보이는 두툼한 난간이,
그 “두번째 사진”의 왼쪽 부분의 두툼한 수평 브레이즈솔레유와 호응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딱 그 부분 이거든요.
역시… 온통 하양 벽이라고 습관적으로 두툼하게 걸레받이 따위를 붙여놓는 짓은
촌스러운 것이랍니다.
대범하게 그냥 놔 둬요. 아주 큰일나는 것도 아니니까.
계단. 난간의 경우도, 이 경우에 이 난간보다 더 어울릴 법한 난간을 상상하지 못하겠어요.
빛이 나는 듯 안 나는 듯. 손을 대보면 약하게 빛이 나고 있음을 알 수 있구요.
난간을 요소별로 구분해서, 난간지지대는 흰색도장의 스틸로,
손스침부분은 스텐레스 (혹은 알루미늄)로 해 놓은 것이 참 좋아 보입니다.
손스침의 윤기나는 “봉”이 아주 순수해 보이잖아요.
난간을 지지하는 여러가지 방법들 중 하나.
역시… 이 것 말고 없습니다. 이 건물을 위한 계단은..
이렇게 시커먼 통돌로 처리하는 것이 제일이죠.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어요.
마이어 만만세!!!
줄눈이 보일듯 말듯…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만, 실제로는 줄눈이 잘 안 보입니다.
고급스럽죠.
보통의 건물들은, 계단을 그냥 옆 벽에 찰싹 붙여서 시공하는데.
기어이 삼십센티미터 가량을 떨어뜨려놓아서,
공간을 보다 짜임새 있고 논리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보통 건물과 명품 건물의 여러가지 차이점들 중 하나.
비상구 표지판에서 옥의 티 발견….
너무 평범했다…
지하 1층의 바닥에 붙어 있던 표지판.
96년 2월 7일에 땅을 파기 시작했다… 맞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