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기도실이었을 거에요 아마도.
아니면 세례를 받는 곳이었던가…
건축설계하는 사람들 중에 라투렛 공부 많이 하신 분들 많을 텐데.
사진 올리면서도 딱히 그럴듯하게 설명도 못해 드려서 창피합니다.
아는게 별로 없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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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라로쉬와 빌라사브아에서도 느꼈던 것인데요.
이렇게 대담하게 채색된 벽면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거닐다 보면,
마치 코르뷔제의 회화 안으로 들어가버린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처음의 인포메이션 부쓰로 되돌아왔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라투렛의 극히 일부분만 체험하고 나온 점이 못내 아쉽습니다.
수도실에서 하룻밤정도 자고 오려고 했었는데 수리중이라고 못했던 것도 아쉽고요.
보다 느긋하고 자세하게 둘러보지 못하고 온 것도 아쉽네요.
이 곳에서 양해를 구하고 디카 충전을 했던 기억이.
그리고, 어느 젊은 일본 아줌마를 만나서 반나절 데이트를 하게 된 기억이. ^^;
건물이 단지 기념을 위한 유적으로, 껍데기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원래 의도와는 약간 달라졌지만) 여전히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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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연말연시 기념으로 라투렛을 정리해보았어요.
2.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