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앵밸리드/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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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을 감싸고 있는 회랑인데요, 천정이 높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회랑에 접한 벽면이 2층으로 되어 있고 문도 있고 발코니도 달려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한 건물의 일부가 아니라 골목길 같은 도시조직의 일부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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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을 따라서 대포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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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중정과 묵직한 열주들이 뿜어내는 황량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전시되어 있는 대포들이 잘 어울려 보이더라고요. 오르쉐미술관에서 느꼈던 것처럼 말이죠. 육군병원이라는 건물의 프로그램과도 부합되는 측면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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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 나폴레옹의 이니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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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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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크”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도시 이름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이 또 있는지…
역사에 식견이 깊은 사람이랑 같이 구경했으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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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에 새겨진 화려한 장식이 희한해 보였어요.
하긴, 지금도 저런 짓을 하니까요.
전투기나 탱크 따위에 무서운 야수의 얼굴을 그려넣는다던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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