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구경했던 측면의 반대편부분입니다.
저게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플래싱인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빗물을 모아서 어디로 흘려보내고 있는 거터의 일부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눈에 굉장히 거슬리더라고요.
전에도 언급했었지만, 부정형의 입면에서는 이런식의 노출콘크리트 타입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굳이 뭘 안 맞추어도 되니까요. 아무튼 요즈음 중소규모의 건물들, 특히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건물들을 보면, 가히 노출콘크리트의 매너리즘에 빠져있다고 할만 합니다. 주목할만한 기술적인 발전과 성취 없이, 온갖 스타일의 노출콘크리트 타입들이 사용되고 있거든요.
뒷쪽 입면을 올려본 모습입니다. 앞면과 같은 모습의 커튼월이네요.
필로티 부분의 상세를 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맞추기 참 어려웠겠죠.
3줄요약
1. 파주출판도시의 “열린책들” 사옥은 힘마건축이 꾸준히 구사하고 있는 부정형의 조형을 볼 수 있는 조금은 이색적으로 보이는 건물이었어요.
2. 노출콘크리트 타입이라던지, 전후면의 커튼월 관련 상세와 디자인은 눈여겨볼 만 했습니다.
3. 하지만 전체적으로 덜 다듬어진 조형이라는 느낌이 강했구요, 몇몇 부분의 상세는 약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