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열린책들/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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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조각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둔탁하게 처리된 물끊기 홈이 조금 귀여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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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각으로 꺾어진 아랫면은 밤라이트 계열의 재료 (누노군이 말해주었는데 잊어버렸군요.)로 마감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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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는 무난하게 보였지만, 가까이에서는 다소 허술하게 보이더라구요. 특히 이렇게 애매한 자투리 조각을 붙여야 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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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대 따위에 비스로 고정한 것인데요. 와이어메쉬로 마감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네요.

 
아, 단열재를 가리기 위해서였더라면 와이어메쉬로 마감하는 것은 무리였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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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콘크리트 벽이 접히거나 꺾여지는 부분은 그다지 처리가 깔끔하지 못했는데요.

건물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거친 “부루탈리즘”(야수파) 에 가깝게 설정된지라 이런 장면을 두고 크게 흠잡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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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으로는 6.70년대 노출콘크리트가 널리 유행되었을 때의 건물을 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역사와 유행은 돌고 도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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