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라투렛/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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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마당”에서 보이는 광경. 저 안이 기도실이었던가요…
한 방향을 향해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천창들은 하나의 신에 대한 신앙… 을 은유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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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시작을 기다리면서…
이 건물을 구경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몰려 온 다양한 나이와 신분의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묘한 경쟁심이 느껴졌었더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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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서 웃고 있는 아저씨가 영어 가이드를 맡았던 사람.
그리고 왼쪽의 부부가 나를 히치하이킹 해 주었던 사람들….

가이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바깥에서 잠깐 기다리고 있는 중.

사람들은 사람들이고… 문득 사람들 너머 풀밭에 눈길이 갑니다.
나무숲 사이로 축구장을 방불케하는 가지런한 잔디밭이 펼쳐져있는데요, 건물이 서 있는 땅이 어떤 곳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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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에 놓여진 건물은 수평성을 강조하는 제스춰를 취하고 있고… 어쩌구 저쩌구….

그렇죠? 아무튼 땅을 보면… 마치 이 건물을 세우기 위해 일부러 조성한 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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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바라본 입면의 패턴은 바깥에서의 느낌이랑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평범함을 훌쩍 넘어버린 천정고와 수수께끼와도 같은 창문 패턴이 숭고함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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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구경할 때 마다 반드시 확인했던 것이 창문…
조금 빡빡하다는 느낌으로 힘을 들여 돌리면 스윽… 하고 약간 무겁게, 기분좋게 열리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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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봤던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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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과 관습, 상징으로부터 유리된… 그래서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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