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난간과 손스침.
돌계단의 넌슬립.
사진찍을 때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넌슬립이 조금 생뚱맞아 보이기도 하네요. 별로 안 예뻐 보이네.
이 경우에 유리난간이 어울리는 것인지. 코디가 잘 된 것인지는 얼른 판단이 잘 서지 않네요. 묵직한 돌벽과 돌계단이고, 게다가 외부이고… 주변환경은 시골이고….
흔히들 하는 것이지만, 철제 막대기 (평철)로 짜는 것이 보다 더 어울리는 것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얼핏 들었지만, 아름다운 돌 벽면에 날렵한 창틀 프레임 그림자 외의 불필요하게 우글거리는 그림자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 의도였었다면 수긍이 갑니다.
돌바닥과 잔디밭이 만나는 방법.
돌바닥과 잔디밭이 경계벽 없이 그냥 붙어있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
보시는 것처럼 돌바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조금 튀어 나온 두툼한 “돌턱”이 있는데요. 이런 요소가 잔디밭과 돌바닥을 단단하게 결속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무튼, 또 찍었어요. 반대편에는 연못이 있었는데, 여기는 없군요.
바깥으로 나와서… 처음 보았던 바깥 돌담.
돌벽과 같은 크기로 나뉘어진 철제 그릴.
그릴 중의 일부는 이렇게 안내 사인판이 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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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바젤에서 렌조피아노가 설계했다는 미술관에 구경갔었어요.
2. 기대했던 것과는 약간 다른 방면의 재미남을 느꼈어요.
3.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