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열린책들/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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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푸집 안쪽에 좁은폭의 널판 혹은 각재를 촘촘히 쌓아서 찍어낸 노출콘크리트였어요.
비정형의 구겨진 입체의 표면을 노출콘크리트로 표현하는 데에는 이런 스타일이 최선의 선택이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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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철의 정도가 제법 깊었습니다.
박력있는 외관과 어울리는 표면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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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요철이 깊은만큼, 창틀과 맞닿는 부분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코킹 떡칠을 해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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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철이 깊은만큼, 보이는 각도에 따라서 풍요로운 효과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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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찢어지고 벌어지면서 벽과 벽 사이에 계단이 생기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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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뻗어 올라가는 계단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옆에 몇 년 전에 찾아가서 구경했던 김헌씨의 건물이 보이네요. (참조글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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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새로운 광경이 펼쳐지는데요.
제법 극적인 시퀀스가 연출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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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의 디테일인데요.
강인하고 덩어리감이 강조된 건물 전체의 조형의도와 잘 어울리는 타입이네요.

파주출판단지는 건물스타일의 전시장인데, 또한 건물재료의 전시장이기도 하고, 또한 이러한 각종 상세의 전시장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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