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안개님이랑 동경에 놀러갔을 때…
첫째날, 오모테산도로 구경갔는데,
“킬러거리”로 가기 위해, “메이지거리”라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길 이름은 다녀온 후에 확인함)
“킬러거리”에 있는 “테라자”라는 건물을 보러 가기 위해서, “메이지거리” 는 그냥 지나치는 길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볼만한 것들이 많더군요. 안개님도 “메이지거리” 구경이 제일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세콤” 사옥이 눈에 띄더군요.
알미늄 패널로 깔끔하고 지어진 오피스 빌딩인데, 사실 찾아가서 구경할 정도의 건물은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지어진 건물입니다만…
가까이 접근하면서 보이는 겉모습이 제법 인상적이더라구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조금 아쉬울 정도로…
루버랑, 캐노피랑, 오픈조인트로 처리된 알미늄 플레이트랑…
전자제품처럼 “철커덕” 맞물린 모습.
자세히 보면 그렇게 고급스러운 마무리는 아니지만,
비슷한 건물, 비슷한 상세에 대해 고민할 일이 많은 저로서는 좋은 구경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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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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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보면 다소 투박하고 허술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음미할 거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