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재미나요/바깥나라
[동경]아사쿠사관광안내센터4
2층까지 내려왔습니다. 아까 1층 로비에서 뚫린 천정 사이로 얼핏 보았던 공간이지요. 역시 바깥에서 암시되었던 지붕 윤곽 그대로의 공간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계단실에 붙어있던 안내판을 다시 보면, 1층과 2층 사이에 부분적으로 천정이 트여서 한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음이 그림으로도 그대로 설명되고 있었네요. 한쪽 벽면은 입체 패턴을 만들어 놓았는데, 공기 조화 그릴이 패턴 안에 […]
[동경]아사쿠사관광안내센터3
계단으로 슬슬 내려옵니다. 아래층 복도에 안내책자를 놓는 작은 책상이 있었는데,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찾아보니 건축가의 저서 ‘작은 건축’에서 언급되었던, 그가 예전에 제안했던 폴리고늄(폴리곤+알루미늄) 시스템이네요. 약한 건축, 작은 건축, 의성어 의태어 건축 등으로 일관되게 꾸준히 다듬어진 컨셉의 결과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보았던, 구멍 송송난 지붕과도 닿아있는 이야기이지요. 명쾌하고 정교한 […]
[동경]아사쿠사관광안내센터2
1층으로 들어가면 로비가 나옵니다. 바깥에서 덩어리의 나뉘어짐으로 읽혔던 그대로 내부공간이 구획되었는데, 천정이 트여있어 바깥에서의 두 덩어리가 부분적으로 하나의 공간으로 합쳐지기도 합니다. 일본 고건축 목구조 패턴을 염두에 둔 것이 분명해 보이는… 벽에 붙어있던 건물 안내판입니다. 명쾌하고 분명한 개념으로 구성되다 보니, 하다못해 안내판 만들기도 참 편하고 좋네요. 승강기를 타고 일단 제일 위로 […]
[동경]아사쿠사관광안내센터1
작년 10월 말 동경갔었을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동경 방문 본래의 목적이 따로 있었고, 그리고 요즘 들어서는 유명한 건물 보다 동네, 장소, 골목길 등을 둘러보는 것에 더 큰 흥미를 느끼게 되어서, 예전처럼 구경하고픈 유명 건물 목록을 만들어서 하나하나 빼꼼하게 구경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놓치지 않고 싶은 건물이 있었는데, 켄고구마 선생님이 설계한 아사쿠사관광안내센터입니다. […]
[동경]단델리온초콜릿
작년 10월 말, 동경에 갔었을 때 찍은 사진들 정리해서 올립니다. 아사쿠사 근처 ‘쿠라마에’라는 동네, (http://jaeminahyo.com/?p=22168) 근래 생긴 초콜릿가게에 갔었습니다. 문 옆에 붙어있던 가게 이름… 단델리온(dandelion)의 뜻은 ‘민들레’라고 하네요. 누더기처럼 기워진 테라죠 바닥. 오래된 동네에 자리잡은, 전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던 건물임을 알려줍니다. 다양한 초콜릿을 만드는 공장 같은 주방이 주된 용도이고, 카페는 […]
[동경]2017길바닥
작년 10월 말, 건축주께 진행 보고드릴 겸, 마침 열리고 있던 몇 개의 건축전시회 구경도 할 겸, 동경에 갔었는데요. 그 때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해서 오랜만에 올립니다. 하드에 쌓아놓고 잊어버리느니, 소박하게라도 정리해서 포스팅하는 편이 여러모로 좋겠지요. 동경에는 볼만한 건물들이 많지만, 못지 않게 평범한 동네 풍경이나 길바닥 풍경도 재밌더라구요. 예전에 한창 포스팅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