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3월22일/02

img_653253_1361161_8

요코하마 패리 터미널로 향하는 길에 만났던 가게들 중 하나.
해변 분위기가 나는, 이국적인 느낌의 가게들이 연달아 늘어서 있어서 걷기에 즐거웠습니다.

img_653253_1361161_0

그리고, 곳곳에 요코하마 개항에 관련된 그림들이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img_653253_1361161_2

길을 걷다 보니 멀리 요코하마 패리 터미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조직에 스며들듯 이음새 없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구요.

img_653253_1361161_3

사실, 요코하마 패리 터미널은 너무 유명한 건물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너무 많이 봐서, (개인적으로 터미널의 건설 과정을 담은 책을 갖고 있기도 하구요) 실제로 찾아 가 봐도 별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직접 보니 명불허전이었습니다.
말도 안되게 비현실적으로만 보였던 계획안이 너무나도 태연스럽게, 구체적인 생활 속으로 녹아들어간 풍경에 완전히 압도당했습니다.

381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img_653253_1361161_5

패리 터미널을 나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진 속 예쁜 가게가 아니라, 그 가게 옆 건물 사이 천막 지붕의 무허가 건물 같은 허름한 식당에서 먹었는데요.

img_653253_1361161_6

무허가 판자집처럼 허름하지만 무척 깨끗했습니다.

img_653253_1361161_1

테이블 위 풍경…

img_653253_1361161_9

메뉴판과 안개님…

img_653253_1361161_7

볶음밥 반그릇과 계란 풀은 라멘 세트… 를 시켰는데,

볶음밥 맛이 정말 끝내주더군요.

느끼한 기름맛 대신 거친 “불”맛이 생생하게 느껴지고.
기름은 희미한 향기로만 감돌고.
밥알은 잘게 부수어진 계란과 햄과 함께 터질듯 탱탱하고.

일본에서는 이자까야나 라멘집 등에서 이 정도의 볶음밥을 먹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볶음밥을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볶음밥을 주문하면 “기름에 버무린 뒤 짜장을 얹은 밥” 이 나오지요. T.T

img_653253_1361161_4

라멘도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주방으로 흘깃 보였던 요리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할아버지였는데, 검은색 나비넥타이를 메고, 새하얀 와이셔츠 소매를 걷고 커다란 중국식 프라이팬을 휘저으면서 열심히 볶음밥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가게 분위기나, 음식 값이나, 메뉴나,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우리나라로 치면 싸구려 분식점 내지는 “함바집”에 해당하는,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음식점이었습니다. 단골 손님처럼 보이는 공사장 인부도 있었구요.

그냥… 그런 모든 상황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허름하지만 깨끗하고,
싸지만 맛있고,
그런 와중에 나름의 격식이랄지, 품위를 지키려고 하는 모습.

[후쿠오카]구로카와온천마을/04

img_705342_1361110_5

어두워지니까 분위기도 한결 아늑해지고, 몸도 편해지고…

img_705342_1361110_0

기념품 가게 몇 군데를 구경했었는데, 이 가게는 문 손잡이가 두툼한 나뭇가지로 되어 있어서 손으로 잡을 때 두근두근하더라구요.

img_705342_1361110_1

상품 선반도 시커멓고, 가격표도 까맣게 되어 있는 것은 “구로”의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서였겠지요.

img_705342_1361110_4

img_705342_1361110_2

img_705342_1361110_3

헬로키티…

img_705342_1361110_7

바깥에 식당 차림표가 놓여 있었는데, 요리 하나하나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ㅣㅇㅆ었어요.

img_705342_1361110_6

저녁을 먹으러 여관으로 돌아가는 길…


1. 작년 말, 친구 영석이랑 같이 놀러갔던 구로카와온천마을.

2. 처음 가 본 온천마을이었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3. 다음엔 다른 온천마을에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후쿠오카]구로카와온천마을/03

img_705342_1361109_0

오래된 사당 쯤으로 보여서 오싹했는데…

img_705342_1361109_8

무슨 말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img_705342_1361109_3

족탕…

img_705342_1361109_5

장작 창고…

img_705342_1361109_7

어쩔 수 없이 건물 바깥으로 노출된 에어컨 실외기는 건물 분위기에 맞추어 까맣게 색칠을 하거나 루버로 가려놓았습니다.

동네분위기를 일관되게 지키려는 정성을 엿볼 수 있는 장면.

img_705342_1361109_9

어두워지니 가로등과 간판의 빛이 여기저기에서 호롱불처럼 둥실 떠오릅니다.

img_705342_1361109_6

여관의 간판이겠는데, 센스있게 정성껏 짜맞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img_705342_1361109_1

img_705342_1361109_4

선물 가게…

img_705342_1361109_2

가로등.
“일본최고의 노천욕 순례(?)” 쯤으로 번역될 수 있을까요.

[후쿠오카]구로카와온천마을/02

img_705342_1361108_6

여러 지붕들이 겹쳐 보이고, 지붕과 지붕 사이에서 빛이 새어나오고…

img_705342_1361108_5

이렇게 보면 삼청동이나 성북동 풍경과 엇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img_705342_1361108_7

사람들이 자신들이 숙박하고 있는 온천여관의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마치 교복 입은 학생들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은근 웃겼습니다. 여럿이서 놀러와서 저러고 돌아다니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img_705342_1361108_4

온천여관들의 입구 모습…

img_705342_1361108_3

가끔 간단하게 세수나 족욕을 할 수 있는 작은 쉼터도 있었고…

img_705342_1361108_2

여관이라기 보다는 정갈하게 꾸며진 가정집 같은 느낌…

img_705342_1361108_0

이건 그래도 여관같은 느낌이 나는군요… 혹은 고급 일식집 같은 기분…

img_705342_1361108_1

기념품 가게…

[후쿠오카]구로카와온천마을/01

작년 말, 친구 영석이 만나러 후쿠오카에 놀러갔을 때 하루밤 머물렀던 구로카와 온천마을.

img_705342_1361093_3

안내판…
새까맣게 칠해진 나무로 안내판을 만들었는데,
지붕이 앙증맞고 귀여워 보이는 한편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전등이 좀 거시기해 보입니다.

img_705342_1361093_4

후쿠오카에서 구로카와로 이동하는 버스에 그려져 있던 그림이 다시 등장합니다.
그림 하나 잘 그려놓았더니 쓸모가 많네요.

img_705342_1361093_6

아주 오래된 유서깊은 마을은 아니고, 인위적으로 기획된 관광지인데요, 고만고만한 온천여관들이 모여있는 온천마을입니다.

img_705342_1361093_1

마을 한가운데에 강이 하나 흐르고 있었는데, 강에 놓여진 다리를 통과해서 들어가게 되어 있는 여관도 있었고…

img_705342_1361093_0

다리 건너 보이는 여관들.
검게 칠해진 경사지붕과 차양, 창틀과 문틀, 난간들, 붉은기가 도는 베이지색으로 깔끔하게 칠해진 벽면 등이 구로카와 온천마을을 이루는 건물들이 일관되게 취하고 있는 스타일이었어요.

img_705342_1361093_8

강 너머 건물 속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걸어다니는 모습이 창으로부터 새어나오는 빛과 더불어 보였는데, 제법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광경이더군요.

img_705342_1361093_5

깊은 계곡과 높은 집, 아슬아슬한 다리.

img_705342_1361093_7

다리와 복도와 현관과 방들이 아기자기하게 얽혀져 있는 모습.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보았던 유바바의 목욕탕을 연상케하는…

img_705342_1361093_2

높고 가파른 지붕 사이로 보이는 앙증맞게 작은 집…

[후쿠오카]텐진미나미역입구/06

img_705342_1361086_1

내려온 입구 부근을 멀리서 돌아 서서 찍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역보다 조금 어두침침한 분위기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은 굉장히 밝게 해 놓은 모습입니다.

img_705342_1361086_5

입구 번호와 입구 부근에 있는 유명한 장소의 사진을 크고 밝게 처리해서 멀리서도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안내판도 전체를 다 밝게 해 놓은 게 아니라 안내판 테두리에만 엄청 밝은 조명을 설치해서 안내판이 둥실 떠 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img_705342_1361086_3

바닥 모서리 부분만 간접조명으로 밝게….
소화전은 일본스럽게 깔끔하게…

img_705342_1361086_2

2번 출입구도 마찬가지.
모든 포인트를 똑 같이 밝게 하는 것 보다는 눈길을 끌어야 할 곳에만 조명을 집중하는 편이 인식하기에도 좋고, (제 경우에는) 눈도 편하고 몸도 편하더군요. 분위기도 좋고. 전기비도 적게 나오겠죠.

img_705342_1361086_8

기둥…

img_705342_1361086_4

아까 계단도 그렇고, 바닥이 온통 엠보싱 처리된 하얀 타일로 마감되어 있었는데요.

img_705342_1361086_6

바닥이나 기둥 아래부분은 엠보싱 패턴이 좀 촘촘하다가,

img_705342_1361086_0

기둥 위로 올라갈 수록 드문드문해집니다.
쉽게 읽혀지진 않았지만 이 정도의 정성을 쏟았다는 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img_705342_1361086_7

아까 말했던 것처럼 조명이 균질하지 않고 여기저기 드문드문 얼룩진 모습입니다.
저는 이런 식이 훨씬 좋더라구요. 기분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것 같고. 몸이나 눈도 편하고.


3줄요약

1. 작년 말, 후쿠오카에 잠시 놀러갔었는데,
2. 도착 첫째날 밤에 놀러다니다 우연히 “텐진미나미”라는 역의 지하철입구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3. 예뻐서 보기 좋았습니다.

[후쿠오카]텐진미나미역입구/05

img_705342_1361083_9

계단과 벽이 온통 하얀색인 점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조명계획이 너무 세련되어 보이더군요.

img_705342_1361083_10

조명이 모두 부분조명으로, 특히 바닥과 천정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img_705342_1361083_3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광원은 별로 없고, 거의 대부분 이렇게 숨겨져 빛만 나오는 식이었습니다.

img_705342_1361083_2

손스침이 높은 것, 낮은 것 두 줄로 달려가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네요.
키 작은 꼬마들은 낮은 손스침 잡고 올라가면 되겠습니다.

img_705342_1361083_8

타일마감으로 된 난간벽의 위쪽 모서리가 얍실하게 플레이트 한 장으로 처리된 장면도 마음에
들고…

img_705342_1361083_1

내려와서 되돌아 서서 찍은 사진인데, 계단에 빛의 얼룩이 져 있는 모습입니다.
모든 곳을 균질하게 비추는 것보다 이렇게 부분적으로 비추게끔 계획하는 것이 한결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img_705342_1361083_0

바깥에서 보았던 천창이 보이는데,

img_705342_1361083_5

창문 너머로 기울어진 유리지붕이 보이고, 유리지붕에 빛으로 얼룩진 계단이 반사되어 보이는 것이 감동적입니다.  

img_705342_1361083_11

손스침의 끝에는 점자 안내판이 붙어있었는데, 이런 아이템은 서울 지하철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서울 지하철의 점자 안내판은 눈에 확 띄게 광택나는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반면, 후쿠오카의 경우는 난간 색깔과 거의 엇비슷한 칙칙한 회색으로 되어 있어서 있는 듯 없는 듯 했다는 점인데요.

시각장애인 대부분이 완전한 맹인들은 아니고 사물들의 대략의 형태나 색상은 어렴풋이나마 식별해 낼 수 있는 부분장애라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서울지하철의 경우가 더 나은 계획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기엔 후쿠오카 쪽이 더 세련된 느낌이지만 말이죠.

img_705342_1361083_6 

참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img_705342_1361083_4

출입구 폭은 그대로인데 계단만 내려오면서 한층 넓어지는 상황이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img_705342_1361083_7

난간으로 둘러싸여 들어갈 수도 없고, 그래서 딱히 실용적이지는 않지만, 좀 시원스럽고 탁 트이게 되는 듯한 기분을 위해 저렇게 계획한 것 같습니다. 기분때문에….

[후쿠오카]텐진미나미역입구/04

img_705342_1361081_6

환기구 쪽 유리박스.
방금 보았던 출입구 쪽 유리박스와 같은 방식의 기둥들이 보입니다.
역시 모서리에 기둥이 없으니까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유리는 한결 투명해 보이는 듯 했고,
허공을 가로지르고 있는 기둥들 덕분에 텅빈 공간에 대한 의식은 더 또렷해지는 듯 했습니다.

img_705342_1361081_7

반대편에서 본 모습.

지하철 환기구와 출입구를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따로 돈 들여서 “환경조형물”을 만들 필요가 없겠습니다.

img_705342_1361081_0

왠만한 조각작품이나 설치미술품보다 멋져보이는 모습.

img_705342_1361081_9

구조적으로 요구되는 보강 플레이트나 앵커를 그대로 노출하는 것은 좋은데,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가 되면 좀 아쉬워 보이고 옥의 티처럼 느껴집니다. 일본건물 답지 않은 모습입니다.

img_705342_1361081_2

허공에서 서로가 서로를 기대며 얽혀져 있는 기둥들은 앞서 말한 것 처럼 빈 공간에 대한 의식을 또렷하게 해 주는 한편으로, 기둥들이 담겨져 있는 “힘”에 대해 새삼 주의를 기울이게 합니다.

img_705342_1361081_4

환기구의 위의 상황을 얼핏 엿볼 수 있었는데요.
환기구와 출입구 사이, 짧지 않은 스팬을 버텨야 하는 조건이니만큼,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은 감추어진 다른 구조요소들이 설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환기구의 상부이니까 당연히 뚫려있어야 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구요.

img_705342_1361081_5

바닥은 서울 거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레이팅으로 처리된 모습입니다.
유리 박스 안의 바닥이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죠.

바닥을 저렇게 만들어 놓으면 꽁초나 휴지 버리기 안성맞춤이죠. 환경을 저렇게 만들어 놓고는, 뒤쳐진 시민의식을 탓하며 저기에 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참 무책임한 짓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저 곳에 꽁초나 휴지를 버릴 일은 별로 없겠습니다.

img_705342_1361081_3

환기구 기단 부분 모서리.

img_705342_1361081_8

바깥에서 한 바퀴 돌며 구경을 했으니, 이제 안으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img_705342_1361081_1

얽혀있는 기둥들은 어떤 시점에서는 시각적인 타겟이 되기도 합니다.
기둥들의 교차지점을 바라보며 눈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절로 듭니다.

아무튼 멋진 모습.

[후쿠오카]텐진미나미역입구/03

img_705342_1361077_4

바깥에서 보이는 모습인데,
기둥들이 빈 공간을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지르며, 건너편 지점을 지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울어진 기둥들끼리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있구요.

그냥 평범하게 구석마다 수직의 기둥을 세우는 방식보다 사용된 부재의 “양”(길이의 총합)은 다소 더 많을 것이고, 그래서 구현 가능한 최적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듯, 그렇다고 빼도 괜찮은 부재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눈에 거슬리도록 불건전한 구조는 아닌 것이죠.

구석에 수직으로 기둥을 세우는 것 보다 기둥들이 훨씬 도드라져 보이고, 그래서 따지고 보면 시야를 더 가리고 있는 상황인데, 역설적으로 유리로 가두어진 빈 공간에 대한 의식은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img_705342_1361077_5

유리박스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방금 보았던 지하철 입구 부분이고, 멀리 왼쪽으로 보이는 유리박스는 환기구를 감싸고 있는 것인데요. 그 두 유리박스가 가벼운 지붕으로 연결된 모습입니다.

img_705342_1361077_7

유리지붕과 철제기둥이 만나는 곳에 타원형의 받침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해는 되지만 조금 아쉽습니다. 좀 더 산뜻한 해결은 없었을지…

img_705342_1361077_1

출입구 유리박스의 모서리…

img_705342_1361077_3

유리박스가 에이치빔 위에 얹혀져 있는데, 기술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조형이겠지만, 그냥 보기에도 멋져 보입니다.

img_705342_1361077_2

유리지붕이 시원하게 날아가고 있는 모습.

img_705342_1361077_6

출입계단이 유리지붕에 비춰 보이는데 너무 멋지네요.

img_705342_1361077_0

천창이 넉넉하게 뚫려있고….

img_705342_1361077_8

지하 계단이 시원스레 보이고…

[후쿠오카]텐진미나미역입구/02

img_705342_1361076_1

들어가니 허공을 가로지르는 스틸 기둥들이 제법 현란해 보이더라구요.
양 옆의 유리벽에 반사된 모습이 참 화려해 보였습니다.

img_705342_1361076_3

낯설고 복잡해 보이는 얼개이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없어도 괜찮을 부재는 없기 때문에 건강한 구조라고 할 만 합니다.

img_705342_1361076_6

유리와 유리를 붙잡는 철물.

img_705342_1361076_5

모서리…
보강 플레이트들과 앵커, 조명기기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

img_705342_1361076_4

보강 플레이트 사이 공간에 조명에 관련된 전선따위를 감쪽같이 수납해 놓았는데, 기왕 하는김에 조명기기도 저 안에 넣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img_705342_1361076_2

구조적으로 요구되는 두툼한 플레이트와 앵커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 이 정도는 보기에 그다지 나쁘진 않더군요.

img_705342_1361076_0

서울 지하철 출입구와 비교해 보면 정말 황홀할 정도로 근사한 모습입니다.
내려가려다, 일단 바깥을 먼저 한 바퀴 돌며 구경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