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재미나요/관찰과비평

코엑스몰코인월(coex_mall_coin_wall)

코엑스몰코인월(coex_mall_coin_wall)

구경할 것이 있어서 코엑스몰에 잠깐 놀러 갔습니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완전히 바뀌었더라구요. 다양한 재료가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던 예전과는 달리, 한결 단순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둥의 경우, 하얀색의 코리안(아마도?) 마감에, 부분적으로 동그라미 패턴이 새겨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새하얀 동그라미 패턴에 드문드문 이상한 얼룩이 져있더라구요. 동그라미 패턴에 동전이 끼워 있더라구요. 패턴의 구멍 크기가 […]

‘간판의 신’님과의 인터뷰

‘간판의 신’님과의 인터뷰

서울시로부터 의뢰를 받아서, ‘디자인 서울 뉴스레터’의 ‘퍼블리씨와의 대화’ 코너에 기고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합니다. (관련 링크 : http://sculture.seoul.go.kr/archives/38370 ) 천경환 (이하 ‘천’) : 안녕하십니까. 게으른 건축가 천경환입니다. 이번에 모실 분은 간단히 소개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간판문화를 짚어보기 위해 서울시에서 어렵게 섭외했다고 하는데, 실은 저도 이 분의 정확한 정체를 아직 잘 모릅니다. 어서 […]

‘신논현역22-011’님과의 인터뷰

‘신논현역22-011’님과의 인터뷰

지난 1월 22일, 서울시로부터 의뢰를 받아서, ‘디자인 서울 뉴스레터’의 ‘퍼블리씨와의 대화’ 코너에 기고했던 내용을 뒤늦게 정리해서 포스팅합니다. ( 관련 링크 : http://sculture.seoul.go.kr/archives/35881 )     천경환 (이하 ‘천’) : 그럼,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신논현역 22-011 (이하 ‘신’) : 응, 사람들은 나를 두고 보통 ‘강남역 버스 […]

[동경]면수 주전자

[동경]면수 주전자

몇 달 전, 지인들과 동경에 잠깐 놀러 다녀왔었는데요. ‘사라시나 호리이’ 라고, 롯폰기 근처, ‘아자부쥬반’ 이라는 동네에 자리잡은, 유명한 소바집에 갔었습니다. 저는 ‘닛신(청어)소바’를 시켜 먹었더랬죠. 훈제한 청어를 따끈한 간장국물의 소바 위에 얹어서 내오는 음식이었는데, 살짝 비릿하고 짭짤한 맛이 메밀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눈길을 끈 것은, ‘면수’를 담은 주전자였습니다. 잘 […]

[뉴욕]옥외계단난간

[뉴욕]옥외계단난간

예전에 찍어두었던 링컨센터 관련 사진 정리하다가 발견한 것인데요. 난간을 고정하는 기둥이 평철(flat bar)일 때, 그리고, 손스침이 둥근 파이프일 때 취할 수 있는 ‘모범해답’을 보는 듯 합니다. 바닥에 고정될 때에는 취약한 방향으로 가해지는 힘을 견디기 쉬운 방향으로 붙어있었다가, 손스침에 고정되기 직전에는 움직이는 손에 거슬리지 않도록 직각으로 ‘꼬이고’ 있습니다. 힘과 상황에 맞추어 […]

전철역풍경

전철역풍경

성수역에서 전철을 갈아타면서 출퇴근했던 적이 있었는데, 매일매일 성수역의 이런저런 풍경들을 나름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샀던 무렵이라, 지금보다 한결 더 예민한 눈을 갖고 있었던 것 같고, 한 컷 한 컷의 이미지를 대하는 마음도 한결 더 진지했던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 우연히 성수역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

자기 책을 내 보자

자기 책을 내 보자

-건축학과 교우회지 기고- 자기 책을 내 보자. ’92 천 경환 / 건축가 / 깊은풍경 대표 (http://thescape.co.kr/) -시작하며.- 어떻게 하다 보니 지난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거쳐 책을 내게 되었는데, 가끔씩 책을 냈다는 사실에 대해서 신기해 하시거나책을 내기까지의 과정이나 계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반응을 접하게 된다. 흘러 다니는 정보의 절대량이 커지고 […]

가설다리/02

가설다리/02

아무래도 영구 시설이 아니다 보니 방청도장이 잘 안 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녹이 슬어 있었는데, 덕분에 보기에는 더 그럴듯하더라구요. 화면에 잡히는 구도가 흥미로워서 재미삼아 찍은 사진들… … …   가끔씩 다리 사진들을 올리고 있는데, 비일상적인 스케일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같은 종류의 요소가 아주 가깝게 보이는 […]

가설다리/01

가설다리/01

예전에 ‘해체다리’ 관련 포스팅을 올린 바 있습니다만, (클릭!)이번엔 해체다리 바로 옆에 있었던 ‘가설다리’에 대한 사진들을 올리기로 합니다. 남쪽 방면에서 바라본 모습. H 형강 빔과 포스트가 촘촘하게 얽혀있는데, 효율의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빨리, 쉽게 지을 수 있는 시스템인듯. 그래도 교각들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는 풍경은 일반적인 다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

성수대교남단

성수대교남단

역시 며칠 전, 한강에 자전거 끌고 나갔다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오랜만에 한강 남변을 따라 반포에서 잠실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성수대교 남단 부근에 이르러 재미있어 보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리 본체(?) 말고도, 올림픽도로 등의 간선도로와의 접속을 위해 가지처럼 갈라져 나오는 흐름들이 있는데, 그 흐름들을 지탱하는 교각들입니다. 유연하고 늘씬한 교각들이 모여서 시원스러운 풍경을 자아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