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하늘을 닮은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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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과 배경 벽 사이의 공간…
미술관의 공간은 전시품에게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 중성적인 배경이 되어야 한다… 는 견해가 예전에는 지배적이었는데요. 예술품에 대한 정의라던지, 예술품을 대하는 태도 등이 다양해 지면서, 그러한 견해가 더이상 절대적이지 않게 된 것은 제법 오래된 이야기 인 듯 합니다.
이 경우에도 그렇죠.
강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개성넘치는 공간 아래에서 조각들이 더더욱 생기넘쳐 보이더라구요.
스케일만으로 숭고함을 불러일으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