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콜레지오네/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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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거리의 끝에는 안도다다오의 동경 데뷔작인 “콜레지오네” 가 있습니다.
작년 초에 놀러갔을 때에는 겉모습만 보고 지나쳤었는데, 올 봄 안개님과 같이 들렀을 때에는 시간을 두고 찬찬히 구경하면서 아쉬움을 풀 수 있었죠.

이 사진은 작년 초에 찍은 것인데, 큰 길 가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작년 초에 찍은 사진이구요. 커다란 직육면체 덩어리와 길가에 서 있는 낮은 벽면 사이에 유리 실린더가 끼워져 있는 상황인데요. 나중에 보시겠지만 바깥에서 보이는 덩어리들의 얼개가 건물 전체를 관통하면서 그대로 공간의 얼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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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앞을 걷다 보면 이렇게 건물에 틈이 생기면서 작은 입구가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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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고 지나처서 조금 더 걷다보면 앞서 보았던 유리 실린더 아래로 뚫려있는 좀 더 커다란 틈새와 마주치게 되는데, 이게 주출입구입니다. 켜켜이 세워진 벽 사이로 여러 길들이 갈라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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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지오네”

바닥에 정성껏, 단단히 새겨져 있는 글자 하나하나에 이 건물과 이 장소에 대한 애정과 의지가 담겨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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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입구가, 여러 방향으로 향하는 여러개의 길들이 모였다가 갈려지는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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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계단의 상세와 난간 지지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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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옆을 내려보면 건물로 연결되는 또 다른 길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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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끝나도 곡면의 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매끄러운 유리를 옆에 두며 빠져들어가듯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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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커다란 공간이 나타나면서 길은 두 갈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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