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대부고/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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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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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진한 베이지색으로 깔끔하게 칠해진 외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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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콘크리트만으로 이런저런 장식효과를 내는 기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콘크리트는 구조체로서 “찍어내고”, 바깥은 별개의 마감재(돌이든 금속패널이든)로 감싸서 완전히 감추는 방식보다 어떻게 보면 한결 더 건강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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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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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아래에는 이런 구멍이 뚫려있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즘 건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라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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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옮기자 생각지도 못했던 풍경이 펼쳐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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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럽게 그려진 벽화도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도, 거리를 달리하며 나란히 놓여있는 건물들의 앉음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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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건물들이 짓고 있는 표정이 인상적이어서 가슴이 뛰었습니다.
언듯 무표정한듯, 삭막하게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면 볼 수록 풍요로와 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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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고의 다른 건물들에서도 많이 보았던 것인데, 이렇게, 지금은 쓸모가 없어져서 흔적으로만 남은 상세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자리에 저 출입구로 이어지는 회랑이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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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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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세련되고 모던해 보이는 입면.
마치 가즈오 세지마 스타일처럼 보이기도 하고.

단순한 와중에 미세한 변주가 이루어지고 있는 리듬이 보기에 무척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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