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
문은 열려 있었는데 무서워서(?) 안 들어갔습니다. 무섭다기 보다… 내부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할 것이 뻔한지라,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이런것도 병이라면 병이랄까… 카메라와 눈을 동일시하는 습관.
외벽 바로 앞에 서서 올려 본 모습.
창문의 볼록함이 드러나는 장면.
누노군이 말했던 것처럼 문도 마름모 패턴에 맞춰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고…
마름모 패턴이 그냥 표피의 나누기 패턴이 아니라, 구조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의 창틀보다 훨씬 두껍고, 유심히 안을 살펴보면 내부에 기둥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면도면 상으로는 몇 개의 점에 불과한 기둥이지만, 그 몇 개의 점이 있는지 없는지가 실내 풍경에 끼치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기둥이 없으니 실내가 한결 시원하고 넓어 보입니다.
역시 명품 건물의 디자인은 당연한 전제로 받아들이곤 하는 시스템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도미노 시스템에 대한 이의제기라고나 할까요…
일그러진 풍경.
…
3줄요약
1. 올해 봄, 안개님과 같이 동경에 놀러갔다가 얼핏 구경했던 아오야마 프라다.
2. 밤에 보니 사뭇 다른 느낌이 나더군요.
3. 다음에 또 가게 될 일이 있으면, 안에도 들어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