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닛코/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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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서 보았던 창고 건물의 맞은편에 서있던 건물인데, 나중에 알아보니 도쇼구(東照宮)의  “마굿간” 이라고 합니다. 화려하기로 이름난 도쇼구(東照宮) 건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도금 장식이 되어 있지 않은, 수수한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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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와 입과 눈을 막고 있는 세 마리의 원숭이 장식이 유명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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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유명해서 관광상품화되어 있었습니다.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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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 마리만 달랑 있는 게 아니라, 건물을 빙 둘러가며 사람의 일생을 표현하는 연작들 중 하나였는데요. 원숭이 조각이 마구간에 있는 것은 원숭이가 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준다는 전설 때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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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물에 비해서는 비교적 수수한 편이라는데, 그래도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이 그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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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 뿐 아니라, 주변의 소품들도 볼 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둘러놓은 안전망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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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들도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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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웠던 것은, 통념에 어긋나는 재료의 사용이었어요. 돌로 만들어진 사례들만 보아와서 의례히 그런 것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청동으로 만든 것들도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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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런 것들이 (평범하게) 돌로 만들어진 것들과 나란히 놓여있는 장면이 나름 기묘한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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