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12월9일/04

img_653253_1361029_4

하카다역에서 내려서 영석이네 집까지 지하철타고 이동…

영석이 말을 듣고 지하철 노선표를 들여다 보았더니,

img_653253_1361029_3

지하철 역마다 역의 특색을 살려서 디자인된 아이콘들이 표기되어 있더군요.
잘 모르는 사람들도 역 이름과 아이콘들을 보면서 역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토진마치” 라는 곳은 예전에 당나라사람들이 살던 곳인가 보군요. 당시 당나라로부터 도자기를 수입했었나 봅니다. “야쿠인”은 약국들이 모여있는 거리인가요?

img_653253_1361029_1

이런 아이콘들은, (당연히) 각각의 역마다 역이름과 함께 큼지막하게 표기되고 있었구요.
영석이 말로는, “하카다”가 원래는 직물에 새겨지던 고유의 문양을 일컫는 용어였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콘에 그런 유래가 표현되어 있네요.

img_653253_1361029_6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반가운 포스터를 발견.
얼마전에 종영한, “갈릴레오”
과학자와 형사의 캐릭터에 대한 식상한 클리쉐가 오히려 즐겁고 귀여웠던 드라마.

img_653253_1361029_5

영석이네 집에서 조금 쉬었다가 근처 단골 이자카야로 갔어요.
손으로 직접 그린 특별메뉴가 눈길을 끕니다.

img_653253_1361029_0

좁고 외진 뒷골목…

img_653253_1361029_7

조리사 하나 혹은 두 명이 간신히 들어가서 작업할 만한 좁은 주방..

img_653253_1361029_9

늘어서 있는 온갖 술병들과 다양한 종류의 자기 접시…

img_653253_1361029_8

손으로 직접 시원스럽게 써내려간 특선메뉴…

img_653253_1361029_2

역시 손으로 쓴 메뉴…

모든 것들이 오직 지금, 이 곳에 있는 손님들을 위해 준비된 듯한 기분…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