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에도 그렇고, 실무하면서도 가끔은 모형으로 만들면서 이런저런 상상을 하던 공간이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지니까 조금 희한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정말 “모형스러운” 공간이었어요. 우드락따위의 판재로 만든….
벽체의 두께가 다소 왜소해 보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공간의 “밀도”가 그다지 높게 느껴지지 않았었더랬죠.
그래도 여기저기 찢겨지고 얽히고 하는 모습이 제법 볼만 했습니다.
…
가히 노출콘크리트 기법의 매너리즘이라 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