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유원지/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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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콘크리트 교각의 질감이 참 매력적이죠. 균열이나 빗물자국처럼 보이는 흐릿한 줄무늬들이 얼기설기 얽혀있는데, 그게 기계적인 수위계측 줄눈과 점검통로와 더불어 너무 너무 근사해 보입니다. 오래된 배나 전함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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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한 장면같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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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보고 난 후라 그런지, 사진을 찍을 때 느꼈던 감흥과는 또 다른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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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언제 봉준호 감독 만나서 이야기 좀 나누어봤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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