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쯤 전에, 건국대학교 부속 병원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잠깐 짬을 내어 찍은 사진들입니다.
청담대교 아랫부분인데요.
잘 아시다시피 청담대교는 한강의 남과북을 이어주는 문자그대로의 다리의 의미보다는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와 강변북로를 잇는 도시고속화도로의 일부라는 의미가 더 큰 시설이기 때문에 이렇게 복잡한 조형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고가도로나 철교 등 거대 구조물들이 자아내는 박력과 긴장감은 저의 꾸준한 관심사인데요, 그래서 어쩌다 이런 장면을 보게 되면 혼자 황홀경에 빠지곤 한답니다.
…
거대하고 장엄한 고딕성당에서의 공간감을 방불케하는, 힘으로 충만한 모습이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