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담장 너머로 보는 느낌이랑 또 다르네요. 오렌지의 세례…
어두운 배경 사이로 보이는 밝은 빛은 언제나 유혹적입니다.
면에 강렬한 색칠이 물들어서인지, 빛의 얼룩이 많이 도드라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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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내려꽂히는 빛, 어디에선가 튕겨 나오는 빛 등, 여러 가지 빛이 있기에,
어둠에도 여러 종류가 있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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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단순한 면 구성으로 인해 생기는 빛과 그림자의 향연..
나가보니 두 개의 오렌지 덩어리 사이로 하얀 공장 건물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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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보잘 것 없는 대상도 비범하게 만드는 “배열”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