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다 찍은 사진들입니다.
한강철교(이 이름이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는 열차가 다니는 다리인데, 특유의 뾰족한 실루엣이 인상 적인 다리입니다.
북단에서 바라본 모습.
침목 사이로 조각나서 떨어지는 햇볕이 가느다란 형강 부재에 부딪치면서 한 번 더 잘게 조각나고 있었습니다.
…
점검 통로에는 와이어메쉬가 깔려있었는데, 그 것을 통과하면서 섬세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모습도 황홀하더라구요.
…
…
멀리서 보아도 멋있는데, 가깝게 당겨 보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보이고….
여러 종류의 부재가 마치 퍼즐처럼 얽혀있는 모습이 참 재밌더라구요. 보면 볼 수록…
그리고, 교각에 물든 녹물 얼룩…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