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것처럼 세 개의 다리가 나란히 놓여있었는데요..
회색 다리는 완전히 막혀있어서 초록색 다리만큼 화려한 빛의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보기에 적지 않게 즐거웠습니다.
토목 구조물은 건축과 비교가 되지 않는 스케일과 실용성으로 인한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어 보입니다. 이런 아름다움을 주택이나 근생건물 같은 작은 건물에서 연출해낼 수 있다면 근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연출을 위한 연출이 아닌,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활용이 되어야 할 텐데, 그게 어떤 식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과 함께 찍힌 사진들 모음…
비로소 풍경이 완성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거대한 인프라와 작은 개인이 하나의 풍경 속에 어우러지는 모습.
3줄요약
1. 몇 주 전, 자전거를 타고 잘 가지 않던 한강 북단을 달려가다가 발견한 풍경입니다.
2. 새로울 것도 없는 풍경에 새삼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3. 이런 풍경이 주는 쾌감을 어떤 식으로든 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