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대교남단/01

몇 년 전, 청담대교 북단의 풍경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요, (클릭!)

몇 주 전에, 자전거끌고 갔다가 찍은 청담대교 남단의 풍경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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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대교…
아래로는 지하철, 위로는 자동차.
한강 남북의 도시조직의 연결이라는 의미보다는,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와 강북면 도심고속화도로의 연결이라는 의미가 더 큰 다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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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관심사, 크게 나아진 것 같지 않은 사진술, 구도 잡기.. 등을 보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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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나 부르클린다리처럼 눈에 쉽게 띄는 특징이 좀 없어서 별다른 인기가 없고, 얼핏 별다른 특징도 없어 보이는 한강다리들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 보면 각각의 다리들이 갖고 있는나름의 매력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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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대교의 경우에는, 방청도장 색깔이 푸른기도는 무채색인데, 제 취향으로는 고급스러워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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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 파악되는 주변의 도시조직과는 상관 없이 제각각 휘어지면서 흘러가는 역동적인 흐름들(절벽속으로 사라지는 전철의 흐름과 탄천을 따라 유연하게 흘러가는 고속화도로의 궤적)이 근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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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묵직한 콘크리트 교각과, 간결하면서도 나름 섬세한 디테일이 살짝 숨겨져 있는 철구조 다리의 대조도 멋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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