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테라자/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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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으로 들어가서 건물을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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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디자인 의도가 잘 읽혀지지 않는, 다소 방만한 모습이었습니다. 노출콘크리트 마감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가 되면 긴장이 떨어지고 말랑말랑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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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으로 들어가 건물 주위를 걸어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큰 규모임을 알 수 있더군요.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보았던 “기울어진 벽이 있는 빈 공간”이 과장되게 계획된 것이 아니라, 전체 건물의 크기를 생각해 볼 때, 적절한 규모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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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보이는 것 보다, 안에서의 느낌이 훨씬 좋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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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모티브는 잊을만 하면 되풀이 되어 나타납니다.
쌍을 지어 서있는 빗물 홈통도 인상적이구요. 저런 아이템은 안도다다오의 작품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스타일의 노출콘크리트 건물에서는 거의 전형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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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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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주소. 혹시라도 찾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눈여겨 봐 두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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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가, “킬러 거리” 로 다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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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윗 사진의 전면에 보이는 육교로 올라가서 바라본 모습.
큰 길가에 접하여 또 다른 입체의 골목이 접속되는 상황이 보이는데, 이런 어휘도 빗물홈통처럼 이제는 거의 전형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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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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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으로 튀어나온 몇 개의 덩어리가 계단을 타고 올라오라고 유혹하는 듯 합니다.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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