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페리터미널/07

img_705342_1361343_2

갈림길. 정박하고 있는 배와 평행하게 펼쳐지는 길 옆으로, 터미널 내부로 연결되는 내리막길도 펼쳐집니다. 마치 동굴처럼 보이는데요.

img_705342_1361343_5

비뚤비뚤 느슨하게 세워져 있는 난간들은 걸음을 걸을 때마다 조금씩 꿈틀댑니다.

img_705342_1361343_7

우선 바다와 접하고 있는 곧게 뻗은 길로 걸어갑니다.

img_705342_1361343_3

뒤를 돌아보니 이제까지 걸어왔던 언덕길과, 새롭게 펼쳐지는 바닷가 길이 보입니다.
꺾여진 가로등과 구불구불한 난간이 구겨진 마루바닥과 함께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img_705342_1361343_4

느슨하고 시원한 바닷가 풍경과 잘 어울려 보이고.
그리고, 일상에서 일탈하여 여행을 시작하려는 들뜬 기분, 들뜬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듯.

img_705342_1361343_6

둘러보기를 멈추고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햇볕을 막는 가리개가 보입니다.

img_705342_1361343_1

입체로 복잡하게 구겨진 마루바닥을 살펴봅니다.

img_705342_1361343_8

면과 면이 예각으로 맞물리는 곳에는 이런식으로 마루널을 깎아서 쐐기처럼 단단하게 틀어막습니다.

img_705342_1361343_0

걷다 보니 어느새 배가 바로 코 앞에 서 있고….

img_705342_1361343_9

바로 건너편에는 정박해 있는 배와 소통하기 위한 햇볕가리개와 벤치가 있습니다.
두 개의 커다란 파이프로 만들어진 벤치…
흐름이 강조된 간결한 형태가 주변에 펼쳐진 지형과 잘 어울려 보입니다.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