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입구 근처에 서 있던 안내판.
자전거라던지 스케이트 보드 같은 것들을 타면 안된다는 경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건물이다 보니 안내판을 구성하는 기호들도 보통 건물에서는 자주 보기 힘든 종류의 것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방금 위에서 금지했던 자전거라던지, 스케이트 보드 따위를 타기에 딱 알맞는 건물입니다. 위의 데크도 그렇지만, 건물 내부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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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는 길…
스케이트 보드 즐겨 타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참기 힘든 유혹이겠습니다.
앞 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것이지만, 어김 없이 “올라가지 말라”는 잔소리가 써 있었습니다.
되돌아 서서 로비 입구를 찍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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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디자인에 신경 써서 바닥과 같은 재료로 만든 벤치도 있었는데, 너무 자잘한 요소들의 조합으로 되어 있어서 건물이랑 그다지 어울려 보이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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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고정시키는 디테일이 좀 흥미로왔구요..
나가는 길….
가다가 되돌아 서서…
3줄요약
1. 2008년 4월, 안개님이랑 요코하마에 놀러갔을 때 구경했던 페리터미널…
2. 바깥의 도시조직으로부터 건물 안 곳곳까지 막힘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자연지형의 일부 같은 건물이었는데요.
3. 새롭게 제안된 공간 유형이 프로그램의 속성과도 잘 맞았던 것 같고, 공간 유형과 더불어 하위 디자인 요소들도 잘 코디되었다는 점에서 좋은 건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