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닛코/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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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부닛코역 도착. 도부(東武)는 철도회사 이름이겠지요.
(역에서 내려서 한참 걸어나와서 뒤돌아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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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지도가 있었는데…
왼쪽 윗부분에 작은 빨강 표식이 아마도 현재 위치 (역전)인 것 같구요.
그곳으로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골짜기 사이로 이동해야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나오게 된다는 내용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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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죽 올라가는 것인데,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라서 버스를 타는 것이 낫다….고 가이드북에 적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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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제법 오래되고 유서 깊은 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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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선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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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타는 기분으로 서너 정거장 쯤 되어 내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텅 빈 케이블카를 공중전화 부쓰로 사용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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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안개님은 이 지역 특산 요리인 “유바”를 얹은 “유바소바”를 먹었었는데, 한번쯤은 나름 먹어볼만한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바 위에 얹혀진 계란 고명처럼 보이는 누런 덩어리들이 유바인데요. 콩국물을 가열하면 표면이 굳어지는데, 그 굳어진 것들을 모아서 만든답니다. 닝닝한 맛으로, 두툼한 젤리같은 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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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내리는 포인트가 “신쿄” (神橋) 입니다.
이 다리가 관람 목적지인 “두 개의 신사과 하나의 절” 의 시작점 구실을 합니다.
불게 칠해진 것은 17세기 초기의 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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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는 것 만을 위해 입장료를 받고 있는 모습.
공짜로 건널 수 있는, 자동차도 통과할 수 있는 튼실한 다리가 바로 옆에 있어서 굳이 이런 표를 사지 않아도 강을 건널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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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후에 도쿠가와 막부가 들어섰고, 지금 가려는 곳은 도쿠가와 막부의 초기 쇼군들을 기리는 사당이니까…. 이 다리를 포함한 닛코의 고건축들이 대략 300년(?) 전에 세워진 것이라 보면 크게 틀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닌가?) 목조건축물이니까 원형을 이어가는 와중에 대부분의 부재는 교체가 되었겠지요. 교체된 주요부품들을 전시해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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