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길바닥/점자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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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블록의 배치에 대해 좀 더 다루어 보겠습니다.
점자블록은 주된 동선을 따라 배열되기도 하지만, 건널목이나 횡단보도와 접하는 경계를 따라서도 배열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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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모서리는 자동차의 움직임에 맞추어 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각진 점자블록을 경계에 맞추어 배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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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곡선이 아니고 직선의 경우에는, 사선을 하고 있는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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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럴 때에도 배열에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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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글자글한” 타입의 보도블록의 경우에는 배열문제가 좀 더 심각해 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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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점자블록 배열의 문제는 아니겠습니다.
길이 미묘하게 꺾어지는 경우에도, 각진 보도블록을 배열하는 데에 약간의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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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꾸 이런 사진들만 보고 있자니 제법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밀려옵니다.
마치 강박증이나 자폐증 환자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난데 없는 포스팅 폭주의 이유가 궁금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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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직선이고, 경계의 방향또한 보도블록 배열방향의 직각인 경우입니다.
참 행복하고 무난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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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장면에서 황당한 것은, 점자블록과 보도블록의 단위치수가 서로 맞지 않아서 애매하게 깨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건축설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큰 문제로 생각할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앞서 보았던 서울시 길거리의 현재 모습을 돌이켜 볼 때, 이 정도의 문제를 문제라고 말하는 것이 사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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