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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 옆 복도를 따라서 교문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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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알루미늄 쉬트로 만들어진 작은 박스가 있었는데, 바깥으로 통하는 문의 방풍실이었습니다. 바깥에서 보았던 문의 번호가 쉬트에 크게 그려져 있었는데, 세련되어 보였습니다. 예전에 바젤에서 보았던 축구경기장 기억도 나고….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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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 반대편에는 푸드코트가 있었는데… 천정 끝까지 채우는 키 큰 유리문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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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에 입점해있는 음식점들 중에 “사보텐”이 있는 것을 보고는 감동과 부러움의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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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보아도 커튼월이 참 장관입니다.
특히 커튼월과 천정, 난간의 조형주제가 일관되어 탄탄하게 구성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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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과는 사뭇 다른 느낌.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마치 물 속에 들어가서 수면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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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것도 바깥에서의 풍경과 마찬가지였고…
바깥에서 지겹도록 보았던 스테인레스 스틸 핀이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표면이 완벽하게 매끄럽지 않고 살짝 우글거리는데, 빗물 따위에 얼룩진 듯도 하여 오히려 가슴에 던지는 울림은 더 큰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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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마감은 예전 페로 사무소 건물(사실은 아파트형 공장 건물)에서 익숙하게 보았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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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았던 사진입니다. 바깥의 트렌치커버와 커튼월 바, 그리고 안쪽의 조금 더 섬세해 보이는 트렌치커버가 빈틈없이 나란히 배열된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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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으로 향하는 비탈길이 시작되는 언저리에서는 내부의 트렌치커버가 “커튼월바”로부터 살짝 물러나게 됩니다. 이유를 짐작 못하는 바는 아니고, 또렷한 해결책이 없을 것이라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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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탄탄하게 잘 짜인 구성이다 보니, 덧붙여진 쓰레기통 따위의 소품들이 무척이나 눈에 거슬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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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으로 향하는 비탈길이 올라가며 높아질 수록, 지형을 반영하는 위의 천정은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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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 나뉨과 호응하는 “보”의 배열. 있는 그대로, 살짝 살짝 포인트의 역할을 하는 붉은 스프링클러 파이프. (얼핏 보면 잘 안 보이지만) 대범하게 덧붙여진 흡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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