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01

어제는 오랜만에 오랫동안 눈여겨 보고 있었던 건물들을 찾아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img_1326584_1361762_2

남대문 앞에 위치한 “상공회의소”는 몇 년 전에 리노베이션된 건물로 알고 있습니다.
리노베이션되기 전에는 하얀색의 돌마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소 둔탁하고 무뚝뚝해보이는 인상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지금은 유리와 돌마감이 조합된, 나름 세련되어보이는 모습입니다.

삼성타워방면에서 남대문 방면으로 걷다 마주치게 되는 모습.

img_1326584_1361762_4

최신 공법으로 지어진 것도 아니고 특별히 이야기꺼리가 될 만한 디자인 이론에서 비롯된 건물은 아닙니다. 가혹하게 말하자면 그저그런 삼류 오피스건물들 중 하나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여러모로 고민이 느껴지는, 주변환경에 맞추어 깔끔하게 잘 지어진 건물이라는 점에서 제법 오래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건물입니다.

img_1326584_1361762_1

남대문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스카이라인의 조정, 그로 인해 비롯된 볼륨구성, 면 분할…

img_1326584_1361762_3

크게 현란하지는 않지만 각도에 따라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img_1326584_1361762_0

지난 5월초, 건너편 “세아제강빌딩”의 프랑스문화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볼륨의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