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에 서 있는 가판대를 일요일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른 요소들이 추가되고 변형된 모습이지만, 기본형 맞습니다.
오른편에 서있는 키 높은 음료수진열 냉장고가 눈길을 끕니다.
아이스크림을 진열하는 키 낮은 냉장고도 추가되어 있군요.
지붕 위 공간을 충분히 활용한 모습입니다. 광고판으로 빙 둘러 놓아서 에어컨 실외기가 보이지 않게 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둥글게 위로 말아올라간 지붕의 형체가 무색하게 된 점은 아쉽습니다. (지붕 디자인에 대한 평가에 상관 없이…)
다루는 것이 많으니 붙여 놓아야 할 선전물의 종류도 많습니다.
교통카드, 토토복권…
외국인이 많이 지나다니는 장소인 경우, 국제전화카드도 판매하게 되는데, 관련해서 알려야 할 정보의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넓은 가벽 같은 것을 기본적인 아이템의 하나로 제공하여, 이러한 정보들도 붙이고, 더불어 앞서 보았던 토스트가게의 경우처럼, 비바람을 막고 적절하게 아늑한 공간감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가판대의 광고판 또한 통폐합되거나 정리되어야 할 것이고,
또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것 입니다. 일반 건축물의 경우처럼 말이죠.
왼쪽에 보이는 토토복권의 간판은 왠만한 건물에 붙는 간판을 방불케 하는군요.
외부에 분리되어 세워지는 스탠드형 간판도 필요합니다.
다양하게 추가되는 이러한 아이템들을 어느 선까지 허용하고 어느 선부터는 철저하게 단속할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