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정면에서 보았을 때 오른쪽 구석)으로 돌아가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보았던 반구 천창이 보이는데,
멀리 벽면의 둥근 창문과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단순한 기하 모티브의 반복.
잠수함 등에서 보이는 복고적인 기계미학의 느낌도 나고요. 대량생산과 보편성을 염두에 둔 모더니즘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반구 천창, 둥근 창문의 ‘원’ 모티브는, 벽면에 매입된 조명의 둥근 형상으로 이어지고,
앞선 포스팅에서 본 적 있는, 원이 겹쳐지면서 생기는 형상으로도 이어집니다.
콘크리트 벽체 모서리를 둥글린 장면에서는 표현주의의 향기가 느껴지고요.
지하의 또 다른 시설로 곧바로 이어지는 통로인데, 여기 있으면 완전히 다른 세상, ‘프랭크 로이트 라이트 월드’(?) 에 들어선 느낌이 물씬 듭니다.
다양한 요소로 확장되어 적용되던 ‘원’ 모티브는 당연히 바닥에도 적용. (앞서 주출입구 바닥에서 보았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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