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구겐하임미술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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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내렸습니다. 잘 알려지다시피, 비탈길을 타고 슬슬 내려오며 전시를 감상하는 얼개의 공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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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는 추상적인 패턴으로 읽혀졌던 난간이 좀 더 구체적으로 꿈틀거리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더불어, 작품을 진열하고 감상하는 미술관 본연의 모습이 들어오기 시작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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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건물이라 그런지 난간 높이는 아슬아슬할 정도로 낮은 느낌이었습니다. 손스침 부근에서 살짝 구부러지는 듯한 곡선 조형이 인상적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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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하는(혹은 상승하는) 비탈길을 위에서 종합하듯 정리하고 있는 거대한 구조 프레임… 밑에서는 단지 천창을 지탱하기 위함으로만 파악되었었는데, 실은 공간 전체를 지탱하는 구조체의 연장이었음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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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체는 위로 수렴하다가 제각각 짝을 지어서 꽃잎처럼 둥글게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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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트 따위의 설비 또한 당당한 조형 요소로 적극적으로 표현되어 있었구요. 아! 왼쪽에 방금 타고 올라왔던 엘리베이터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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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천창. 유연하게 휘어지는 섬세한 프레임… 저게 철근콘트리트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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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의 유리는 얇은 간격을 두고 띄워진 이중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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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에서의 구조체는 마치 실내체육관을 연상케하는 모습입니다. 구조체 사이의 ‘방’ 마다 그림이 걸리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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