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바깥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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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확대됨)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의 엘리베이터 홀에서 보이는 풍경.

 

정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익히 잘 알고 있었던 사실이죠.

미국은 넓다.

 

영화나 책이나 다른 사람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는 것과,

직접 내 눈으로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눈으로 파악이 되지 않는 지점까지 뻗어나가서 하늘과 만나고 있는 지평면.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군데군데 정유공장단지의 인프라가 얼핏 보이고, 하얀 연기들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 그것도 장관이구요. (인터넷을 통해 얼핏 살펴보았더니, 필라델피아가 정유산업으로도 유명한 도시라고 하더군요. 의외였어요.)

 

가끔씩 지평면과 평행하게 느릿느릿 날아다니는 비행기의 옆모습이 보이는데,

거대한 수족관에서 상어나 고래따위가 헤엄쳐다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진부한 장면이고 감흥이겠지만, 저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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